▣ 돌아가신 가족의 SNS 계정, 지워야 할까 남겨야 할까?
◆ 남겨진 SNS 계정, 디지털 유산이 되다 현대 사회에서 SNS 계정은 단순한 소통 수단을 넘어서 개인의 삶과 정체성이 축적된 디지털 자산으로 여겨진다. 고인의 사진, 글, 친구들과의 대화 기록, 공유했던 영상 등은 그 사람의 생애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하나의 디지털 일기장과도 같다. 이러한 계정이 사망 후에도 남아 있을 경우, 유족에게는 추억을 떠올리는 통로가 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고인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계정을 방문해 메시지를 남기거나, 기일마다 추모의 글을 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처럼 SNS 계정은 사람의 죽음 이후에도 감정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며, 디지털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점차 인정받고 있다. ◆ 지워야 할 이유: 보안, 사생활, 정서적 고통 반면, 사망자..
2025. 4. 17.
▣ 디지털 유산 관리 앱 리뷰: SafeBeyond, GoodTrust 등은 어떤가?
◆ 디지털 유산, 앱으로 준비하는 시대 디지털 자산이 일상의 일부가 된 지금, 개인의 죽음 이후에도 정리되지 않은 정보들이 온라인에 남아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등장한 것이 ‘디지털 유산 관리 앱’이다. 이들 앱은 사용자의 계정, 비밀번호, 메시지, 유언 등 사후 처리에 필요한 정보들을 생전에 등록하고 보관함으로써 사망 후 유족이 이를 안전하게 전달받을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디지털 유산이 점차 복잡해지는 현대사회에서, 앱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가 점점 필수적인 선택이 되고 있다. ◆ SafeBeyond: 감정 메시지부터 자산까지 SafeBeyond는 이스라엘에서 시작된 서비스로, 사용자가 사망한 이후 특정 시점에 맞춰 영상, 오디오, 텍스트 형태의 메시지를 미리 설정해 전..
2025. 4. 16.
📝 유언장에 디지털 자산도 포함시켜야 할까?
🧩 디지털 자산, 유언장의 새로운 필수 항목 ▸한때 유언장은 부동산이나 현금, 예금, 주식 등 눈에 보이는 자산을 어떻게 나눌지 정하는 문서로만 여겨졌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유언장의 대상은 더 넓어지고 있다. 지금은 단순한 종이 문서를 넘어, 온라인에 저장된 수많은 정보와 디지털 자산들도 사후에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 필요해졌다. 여기서 디지털 자산이란 암호화폐, 클라우드에 저장된 문서, 소셜 미디어 계정, 온라인 구독 서비스, 디지털 지갑, 그리고 각종 계정에 연결된 콘텐츠 등을 말한다. 이러한 자산들은 생전에는 쉽게 접근하고 관리할 수 있지만, 사망 이후엔 적절한 정보가 없다면 유족이 전혀 손쓸 수 없게 되는 경우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 디지털 자산을 유언장에 포함시키..
2025. 4. 14.